급전 통로가 막힌 저신용자들을 위한 금융당국의 긴급 생계비 대출 프로그램 준비가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은 최근 `대출 시스템 고도화 사업` 긴급 입찰 공고를 냈다. 금융위와 서금원이 오는 3~4월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긴급 생계비 대출 전산 시스템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연체 이력을 따지지 않고 50만~100만원 수준의 긴급 생계비를 신청 당일 내어주는 게 사업 골자다. 서금원은 공고서에서 "연체자를 포함한 취약계층이 불법사금융으로 밀려나지 않도록 공공 부문 역할을 강화하려 한다"고 사업 목표를 설명했다. 또한 "정부 재정으로 생계비 용도의 소액자금은 누구든지 신청 당일 지원받도록 소액 대출을 개발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