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고용강세, 연준 매파적 금리인상 필요

스미스신 2023. 2. 10.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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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시장 예상치의 3배에 육박하는 51만 7000명을 기록했고, 
실업률은 1969년 이래 최저치인 3.4%로 떨어졌습니다.

 

미, 고용지표
미, 년도별 고용현황

기준금리 상단 높아지나 
고용이 좋다는 건 일자리를 찾은 사람이 많다는 뜻이죠. 
좋은 일이지만 이것이 물가를 자극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연준은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준을 비롯해 시장 참여자들은 이 수치에 적잖이 놀란 것 같습니다. 


연준의 매파 위원들은 고용지표를 근거로 물가를 추가로 억제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추가 금리 인상을 주장한 것입니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4.75%입니다. 
시장은 여기에서 베이비스텝을 한두 번 더 밟아 최종금리가 5.00~5.25%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고용지표와 연준의 발언은 금리 상단이 이보다 한두 단계 높아질 수 있음을 내비친 것입니다. 


미국 증시는 전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기업실적 호전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차익실현 압력이 커지며 하락 전환 후 낙폭을 더욱 확대했습니다. 
최근 상승에 따른 증시 밸류 부담 증가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강도 높은 발언 및 강력한 
고용시장 영향으로 미 국채수익률이 지속해서 상승하며 차익실현 욕구를 키웠습니다. 
또한 부채한도 관련 미 의회예산국의 경고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뉴욕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30 지수 -0.73%, 나스닥 -1.0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0.88% 등입니다.

 

미국채 금리가 올랐어요. 
미국채는 연준의 계속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3개월 넘게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채 10년물의 경우 지난해 10월 4.25%까지 올랐다가 11월부터 하락세로 돌아서 
지난 1월19일 장중에 3.325%까지 내려왔습니다. 
그 이후에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다가 2월 3일부터 반등해 파월의 발언 당일 3.6%대 후반까지 상승했습니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준 이사

 

연준 내 ‘3인자’로 꼽히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지난 8일(현지시각)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해 긴축적인 통화 정책을 몇 년간 유지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매파 성향으로 분류되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같은 날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
금리는 일부가 현재 예상하는 것보다 더 오래 더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1월 고용이 너무 뜨겁기 때문에 수급 균형을 맞추기 위해 

연준이 금리를 계속 올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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